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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여름부터 9월까지
    회고록/개발 인생 2023. 10. 12. 00:50

    6월

     

    나름의 전공생? 이었지만 막학기를 앞두고 백엔드 개발자로서  무언가 제대로 한게 없어서 비상사태였다. 

     

    우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싸피에 지원했다. 

     

    근데 면접에서 탈락했다 ㅋㅋ 이제야 웃으면서 말할수 있다,,

     

    이전의 내 성격이라하면 해봄직한것들만 시도하는 사람이어서 시험같은걸 실패한 경험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되게 쓰라렸다.  당연히 될줄알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떨어질만 했다)

     

    자존감이 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공부를 어떻게해야하나 막막했다.

     

     

    평소에 안읽던 책까지 읽어보면서, 당장 공부를 시작하기보다 나를 조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 그렇다면 어떻게 노력해야할지 ? 내가 뭐가 부족한지?

     

    평상시에 이러한 생각들에 잠긴 채 살다보니 인생의 갈피가 조금이나마 잡히기 시작했다.

     

    스스로 가장 많이 바뀌었다라고 생각하는건 단점에 대해 숨기지 않으려 하는것이다. 

     

    '이런 사람으로 보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를 숨기기 바빴는데 이젠 그냥 나답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여전히 저런 생각을 아예 안할수는 없지만 최소화하려한다 ㅎㅎ...

     

     


    7월~8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사촌누나 입김으로 관공서에서 편하게 일하면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말이 일하는거지 하루에 30분 일하고 공부만 7시간 한듯,,)

     

    사람들도 너무 좋았고 공부할 시간도 많아서 덥게 보낼뻔한 여름을 엄청 시원하게 보냈다.

     

    관공서지만 사기업 느낌이 강해서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매일 토론하면서 일하는 모습이 되게 인상깊었다.

     

    내가 직접 관련 업무를 한건 아니지만

    이런 20명정도의 팀단위로 움직이는 관공사에서의 보고 들은 경험은 귀한 경험이 될 것 같다. 

     

     


    9월 데브코스 합격

     

    데브코스에 합격했다. 

     

    7월~8월달에 개인공부를 하면서, 일단 시간을 많이 쓴건 맞는데 진행을 하다보니 갈피잡기가 어려웠다. 

     

    알고리즘이랑 cs는 꾸준히 해왔었고 , 개인프로젝트를 좀 진행 해보고 바로 이력서를 쓸 생각이었는데

     

    그 조차도 안되겠다 싶어서 부트캠프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때 가장 눈에 들어온것이 데브코스였다.

     

    코드리뷰, 팀프로젝트와 커리큘럼 다방면에서 내가 안할 이유가 없는 코스였다.

     

    솔직히 실력만 보면 쟁쟁한 사람들이 넘나 많지만

     

    데브코스에서 뽑는 지원자는 '성장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해서 좀 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

     

    싸피 떨어지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겠다고 맨날 다짐했었는데 어찌저찌 잘 풀린것 같다.

     

    기회를 잡았으니 이제 기회를 이용하기만 하면 될 것 같다.

     


    9월  데브코스 시작

     

    pre팀이 배정됐고, 이 팀은 2주동안 유지되었다.

     

    그동안 혼자 공부를 하다가 같은 방향으로 같은 공간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로 힘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나보다 잘하는사람이 많아서 보고 배울것이 많았다. 단순 코딩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방면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ㅎ,,

     

    매니저님이나 멘토님들도 신경써주려하시는게 느껴져서 나 혼자하는게 달리고있는게 아니라는 느낌이 좋았다.

     

    프리기간이 짧아서 그런가 나도 그렇고 서로서로 조심하고 뭔가 확 오픈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제 new팀으로 가서 좀 더 친하게 지내고 잘 적응해서 프로젝트까지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 . pre훈팀 커피챗이라도 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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